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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로 다모은 다이어트 사전집

오래천천히 빼는 코로나 다이어트-1편

by 크레이지버니S2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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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레이지버니입니다!!

여러분들 몇일째 집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매일매일 밥은 챙겨먹지, 운동하거나 나갈일은 없어 자꾸 살은 찌지... 다들 제 상황과 비슷하실거라고 믿습니다. 이 시국에 무슨 다이어트..나갈수가 없는데...그쵸?

그런데...!!!

아니..지금 모든 경제가 올 스탑되고, 전세계가 마비 상태인 지금, 코로나 다이어트라니요..? 미친거 아닙니까?

하시면서 분노의 클릭질로 들어오신 분들!!

워워 잠시 화를 거둬 주시고...(하하..;;)

제가 코로나 다이어트앞에 쓴거 보이시죠? 위기를 기회로!!

코로나 다이어트란, 제가 만든건데요..하핫....(이상한거 아닙니다 아니라구요!) 화나서 나가지 마시고 끝까지 글을 읽어주세요...ㅎㅎ

먼저 이 다이어트에 대해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시작해 볼께요!!


◆코로나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 (계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필독!)

때는 바야흐로 2017년...대학에 입학한후에 대학교의 기대이하의 질 낮은 강의와, 허접한 지원

(사실 이제와서 느끼는 거지만,제가 다니는 대학교 뿐만아니라 대학생들에게 아무 이득이 되지 않는 시스템을 가진 학교가 정말 많은거같아요!)

에  열정가득하고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저는, 새로 입시를 준비해서 더 좋은 시스템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대학에 편입하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전공하는 과목이 굉장히 외적으로 필수적인 조건이 있는 과였던지라, 저는 키 162에 48키로( 본의 아닌 커밍아웃을...하하;;) 였던 저는 편입에 성공 하기 위한 요건으로 162에 42키로까지 몸무게를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

근데 여러분들은 아시겠지만, 162에 48키로가 정상체중인데 42키로는 완전 기아수준으로 마른거아니야? 라고 하시는 분들..

 

네...맞아요... 기아수준으로 뺐어야 했어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합격할 확률이 높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입시가 약 6개월... 미친듯이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하루에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도달할 수 있는 말도 안되는 숫자였으니까요.

그래서 약 4,5개월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배고프면 사탕빨면서 버텼어요. 지금은 어떻게 했는지.. 아무튼 그렇게 해서 약 45에서 46까지 뺐습니다. 그런데 정상체중에서 저체중으로 내려가니까 그 이상이 정말 너무너무 안빠지는 거에요.. 게다가 몇개월간 다이어트하면서 억눌렸던 식욕이 간간히 터지면서 폭식증이라는게 생겨버렸어요. 사실 42키로까지 내려가려면 폭식증조차 없어야 더 내려갈수 있겠다라고 생각한 저는 급기야 폭식후 토하는 미친짓을 하기 시작합니다.

엥?그러니까 살이 쑥쑥빠지는 거에요. 그리고 저의 음식에 대한 욕구도 해결되고, 그래서 그때부터 엄청먹고 엄청 토했어요.

그래서 6개월이 되었을때, 저는 42키로대에 진입을 성공합니다.

 

42,3키로 시절...턱선보이나요..포샵이 필요없었던....ㅜㅜ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다시 원래 다니던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저는 엄청난 요요현상을 겪게 됩니다. 몸무게에 대한 요요현상을 말할것도 없거니와, 약 6개월간 눌러왔던 폭식이 한번에 터지면서, 엄청난 부작용들을 초래하게 되요.

 

1.음식에 대한 갈망이 미친듯이 심해짐

2.음식을 먹을때 먹는것이 아니라 구겨 넣는다는 말이 적당할 정도로 그냥 구겨넣어 먹음

3.맛을 느끼는 행위가 아는 음식을 내 입속에 넣고 만족감을 느끼는 행위로 변함

4.식사아닌 간식이나 후식에 대한 탐욕이 너무 심해짐

5.먹을때 아무 생각도 안함, 그냥 먹는 행위.(입에 쳐넣는다는 말이 적당..)

6.먹고 몸무게 늘어나는게 무서워 토함

7.조금만 배차도 토함

8.친구들 잘안만나고 집에서 혼자 맘놓고 폭식

9.밖에 외출 잘 안하게 됨

10.계속 머릿속에는 먹는 생각 밖에 안들어 있게 됨

 

그리고 이 부작용들이 한번에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왜냐면 6개월을 해왔으니까 습관이 되버린 거죠...근데 이게 고치고 싶어도 이미 6개월간 만들어진 습관이라서

(이렇게 한 다이어트는 결국 살 엄청 잘찌는 체질로 만들어주는 지름길 밖에 안됩니다.)

저는 무엇을 먹어도, 어떤 다이어트를 해도, 마치 마른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이 살이 금방 찌게 되고, 또 그걸 보고 저는 토해서 살을 빼내고  그렇게 한 3년을 지속했습니다.

 

유투브에서 이런 식습관을 고치는 방법을 찾아보면 다들 하는 말이 그냥 먹고 살찌게 내 자신에게 허락하는 것이 가장우선이다라고 말을하는데, 저도 알지만 살이 쪘을때 저를 보는 타인의 시선이 너무 싫었고, 살이 찌면 분명 사람들이 어 살좀 쪘네?라고 하는게 죽어도 듣기 싫어서 안하게 되더라구요. 왜냐면 사회에서의 저는 항상 마른 사람이였거든요. 저는 저에 대한 그 이미지를 절대, 죽어도 깨고 싶지 않았어요. 진짜 별의 별 다이어트 다 해봤어요.  거짓말안하고 유투브에 치면 나오는 다이어트는 다 해봤을껄요. 근데 다 실패했죠.

 

그렇게 2020년이 되었고, 저의 이 식이습관도 3년이 되었고, 코로나가 터지게 됩니다.

지금 다니던 직장에서도 코로나로 인해서 불가피한 휴가가 저에게 주어지게 되는데, 약 한달간의 시간이였어요.(지금은 더 길어졌죠..ㅜㅜ)

사실, 정말 안좋고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저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생각을 했어요.

 

'이왕 한달 넘게 쉬게 된거, 이 시기를 활용해 정말 내 식습관을 바르게 바꿀 수 있는 시기로 만들자!'

어쩌면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에게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살쪄도 신경안써도 되는 유일한 시기,

내가 다이어트에 실패해도 다시 시도해볼 수 있는 유일한 시기.

 

나에게 한달의 기회의 시간이 주어진거죠.

 

사실, 그래서 지금 저의 코로나 다이어트는 현재 진행중이에요.

그런데, 제가 결과는 물론 나중에 여러분들에게 공개 하겠지만. 한번에 몇달만에 몇키로에서 몇키로로 줄었어요!!

이렇게 공개하는게 보시는 분들한테는 더 보기에 좋으시겠죠.

 

하지만 저는 이 다이어트만큼은 저를 위해서, 그리고 저와 같은 식이장애를 겪고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결과보다 과정이 정말 중요한 다이어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함께 같이 제가 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느끼는 것들을, 잃고 얻는 것들을 같이 공유해 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결과부터 보여드리는 것보다 저의 실패와 성공의 과정속에서 저와 구독자분들이 얻는것들이 더 값지고 진실될거라고 저는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다음에는 코로나 다이어트 2탄! 첫단계 '시간이약이다'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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